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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식사를 어떻게 할까? 다큐<자본의밥상>, <포크스 오버 나이프스> 리뷰

nowisnow 2025. 5. 19. 22:02

이유식을 만들다보니 식재료에 대한, 식사에 대한 정보를 계속 찾다보니 여기까지 왔다.

 

다큐멘터리 🎬 「What the Health (우리 몸을 죽이는 자본의 밥상)」은 킵 앤더슨(Kip Andersen)과 키건 쿤(Keegan Kuhn)이 2017년에 제작한 작품으로, 육류와 유제품 중심 식단이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과 이를 은폐하는 보건 기관 및 산업의 유착을 비판적으로 다뤘다. 

 

📌 핵심 요약

  1. 만성 질환과 식단의 관계
    • 육류, 유제품, 계란 소비는 심장병, 당뇨병, 암 등 만성 질환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음.
    • 식물성 식단으로 예방 및 회복이 가능하다고 주장함.
  2. 보건 기관의 이중성
    • 미국심장협회, 미국당뇨협회 등 주요 기관이 육류 및 유제품 산업으로부터 후원을 받으며, 이로 인해 공정한 식단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지 못한다고 비판함.
  3. 제약 산업의 이익 구조
    • 만성 질환 치료에 의존하는 시스템 덕분에 제약 산업이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어, 예방보다는 병 유지에 이득을 두고 있다고 지적함.
  4. 당뇨의 원인은 설탕이 아니라 동물성 지방?
    • 일반적으로는 설탕이 주범이라 알려져 있지만, 영화는 동물성 지방이 주요 원인이라 주장함.
  5. 논란이 된 비교
    • 매일 달걀 하나를 먹는 것이 담배 5개비를 피우는 것과 같다는 등, 과장된 주장으로 과학적 논란을 불러일으킴.

⚠️ 비판과 논란

  1. 과학적 정확성 부족
    • 데이터 선별적 인용, 왜곡된 해석 등으로 인해 많은 과학자들과 전문가들로부터 비판을 받음.
  2. 영양 과학의 단순화
    • 영양학을 지나치게 단순화하고, 균형 잡힌 식단에서 동물성 식품이 가질 수 있는 이점은 무시함.
  3. 공포 마케팅과 오정보 우려
    • 자극적이고 과장된 서사로 인해 대중이 잘못된 정보를 받아들일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제기됨.

 

이 다큐멘터리는 식단과 건강, 산업 간의 관계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다는 점에서는 의의가 있지만, 주장된 내용을 맹신하기보다는 다양한 과학적 자료와 전문가의 의견을 함께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의료 전문가와 과학 데이터를 바탕으로 보다 객관적인 접근을 시도한 Forks Over Knives를 추가로 찾아봤다. 

 

Forks Over Knives와 What the Health에는 동일한 의사들이 다수 출연한다. 두 작품 모두 식물성 식단의 건강상 이점을 강조하며, 이를 뒷받침하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담고 있었다.

 

🎥 두 다큐멘터리에 모두 출연한 주요 의사들

  1. 닐 바너드(Neal D. Barnard, MD) : Physicians Committee for Responsible Medicine의 설립자이며, 조지 워싱턴 대학교 의과대학의 부교수로 재직중
  2. 칼드웰 에셀스틴(Caldwell B. Esselstyn Jr., MD) :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심장병 예방 프로그램 책임자이며, 심장 질환 예방과 식물성 식단의 관계에 대한 연구
  3. 존 맥두걸(John A. McDougall, MD) : The McDougall Program의 창립자이며, 만성 질환 예방을 위한 식물성 식단을 강조
  4. 마이클 그레거(Michael Greger, MD) : NutritionFacts.org의 설립자로, 식물성 식단과 공중 보건에 관한 정보를 제공
  5. 가스 데이비스(Garth Davis, MD) :비만 수술 전문의로, 식물성 식단이 건강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에 대해 강

What the Health는 산업 구조와 자본의 영향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더 강하게 담고 있으며, Forks Over Knives는 과학적 연구와 임상 사례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 《포크스 오버 나이브스》 주요 메시지 요약 

  1. 미국인의 건강은 위기 상태다
    • 심장병, 뇌졸중, 당뇨병, 암 등의 만성 질환으로 매년 100만 명 이상이 사망하고 있다.
    • 이 질환들은 대부분 식습관과 생활습관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2. 동물성 식품이 질병을 유발한다
    • 고기, 유제품, 계란 등 동물성 단백질은 암세포를 활성화시키고, 혈관 건강을 해친다.
    • 육식 위주의 서구식 식단이 질병의 핵심 원인이라는 연구 결과가 다수 존재한다.
  3. 식물성 전체 식단(Whole-Food Plant-Based Diet)이 해답이다
    • 과일, 채소, 곡물, 콩류 중심의 자연식물식은 고혈압, 당뇨, 심장병 등 다양한 질병을 예방하고 심지어는 되돌릴 수도 있다.
  4. 약보다 음식이 최고의 치료법이다
    • 실제 환자 사례에서 약을 끊고 건강을 회복한 사람들이 등장하며, 식단 변화만으로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온 경우도 있다.
  5. ‘치료’가 아닌 ‘예방’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
    • 현재 의료 시스템은 약물 처방에 의존하지만, 식단 변화는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다.
  6. 환경과 윤리 문제도 포함된다
    • 가축 산업은 교통보다 더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며, 동물복지 및 생태계에도 악영향을 준다.
    • 육식은 건강뿐 아니라 지구에도 큰 해를 끼친다.
  7. 대규모 연구로도 입증되었다
    • ‘차이나 스터디(The China Study)’를 비롯한 여러 대규모 연구가, 식물성 식단이 질병 예방에 효과적임을 과학적으로 증명했다.
  8. 선택은 개인의 몫이다
    • "몸을 망치는 방식으로 먹을 것인가, 건강을 되찾는 방식으로 먹을 것인가?"
    • 건강, 지구, 윤리를 위해 ‘포크(식사 도구)’를 ‘나이프(수술 도구)’보다 먼저 사용하자.

 

인간이 유당불내증이 있을 수 밖에 없는 이유, 송곳니가 퇴화 된 이유를 보니 내가 지금 어떤 식사를 하고 있었나 되돌아보게 된다. 유제품과 자가면역 질환의 연관성에 대한 경고는 최근 건강 인플루언서들의 피드에서도 많이 보던 내용이다. 가공식품과 동물성 식단을 편하고 맛있다는 이유로 알면서도 쉽게 먹은 나의 과거에 뜨끔했다. 하지만 계속 헷갈리는 것도 사실이다. 바로 전면적인 완전한 식사전환은 어렵겠지만 배움이 있었던 만큼 동식물식에대한 비중을 재조정해야겠다. 다음엔 정착한 자연식물식 레시피를 올리는 날이 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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